전체 글15 허준의 《동의보감》 은 어떤 책인가? 우리나라가 세계에 자랑하는 의학서, 《동의보감》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혹시 드라마 '허준'을 보신 적이 있나요? 그 주인공이 바로 《동의보감》을 쓴 허준 선생님입니다.허준(1539~1615)은 조선 중기의 의관으로, 76년이라는 당시로서는 매우 장수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가 남긴 《동의보감》은 지금도 전 세계 사람들이 읽고 배우는 소중한 책입니다. 2009년에는 유네스코에서 "이 책은 정말 귀중한 인류의 유산이다"라며 세계기록유산으로 선정하기도 했답니다. 동양 의학서로는 최초의 일이었죠.혼자 남겨진 허준이 14년 동안 집필한 동의보감《동의보감》이 만들어진 과정을 들어보면, 마치 한 편의 드라마 같습니다. 1596년, 조선의 14대 임금인 선조가 허준을 불러서 이런 부탁을 했습니다. "백성들이 아.. 2025. 9. 10. 동의보감에서 말하는 고혈압에 좋은 음식 5가지 조선시대 허준이 14년에 걸쳐 편찬한 『동의보감』은 단순한 의학서를 넘어 우리 민족의 건강 철학이 담긴 보물입니다. 비록 현대 의학의 '고혈압'이라는 용어는 없었지만, 동의보감에서는 이를 '풍(風)', '현훈(眩暈)', '두통(頭痛)' 등으로 표현하며 혈액순환 장애와 기혈불순으로 인한 증상으로 이해했습니다.허준은 "사람의 타고난 체질은 고금이 다르고 동서의 풍기도 서로 같지 않다"며 우리나라 사람의 체질에 맞는 치료법을 제시했는데, 특히 음식을 통한 치료인 '식치법(食治法)'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혈압 상승으로 인한 증상들을 완화하고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동의보감의 음식 치료법을 살펴보겠습니다.1. 솔잎(松葉) - 혈액순환의 명약동의보감에서 솔잎은 "혈맥을 통하게 하고 풍을 제거하며 오장을 편안하게.. 2025. 9. 9. 동의보감에서 말하는 "염증에 좋은 음식 5가지" 조선 시대 허준이 편찬한 『동의보감』은 한의학의 집대성이라 불릴 만큼 방대하고 체계적인 의서입니다. 이 책에서는 질병을 치료하는 것뿐만 아니라 일상 속에서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다루고 있는데, 특히 음식을 통한 치료법인 식치(食治)를 중요하게 여겼습니다.현대 의학에서 말하는 염증은 동의보감에서 '화(火)'나 '열(熱)'의 개념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몸에 열이 쌓이고 기혈 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때 각종 염증성 질환이 발생한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동의보감이 제시하는 염증에 좋은 음식들을 살펴보겠습니다.1. 무-소화기 염증의 해결사동의보감에서 무는 '소화를 돕고 가래를 삭이며 열을 내리는' 효능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특히 무는 성질이 서늘하여 몸 속의 열을 내리.. 2025. 9. 9. 이전 1 2 3 다음